해당 글은 저자가 디지털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직관들을 정리했습니다. 필자는 지난 10여년 간 자산운용사 및 핀테크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전반기는 투자 전문가로 후반기에는 디지털 사업 기획자 및 데이터 전문가로 일했습니다.
전문 분야인 부동산 금융을 근간으로 통계적 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의 본질을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 우리가 디지털 문명으로 전환이라는 격변의 시기 한 가운데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류 문명사의 전환을 다루는 거대한 담론으로 디지털과 현실 세계가 융합되는 시대적 변화를 상상하며 적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칠 디지털 문명은 코드로 작성되고 있으며, 코드는 수학의 언어로 쓰이기에 수학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수학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디지털 문명의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이 글에서 전하는 내용은 엄밀하지 않으며 급진적입니다. 논리적 이성보다 직관적 통찰이 미래를 먼저 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직관과 동경으로 본 미래를 실행하는 용기가 먼저이고 검증과 기록은 부록에 불과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적 상상력은 앞으로 평생에 걸쳐 현장과 학계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해 나갈 겁니다.
호기심에 따라 자유롭게 살아온 지난 날들과 우연들이 만나 시대적 변화를 잘 상상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현실로 직접 만들고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명의 거버넌스를 올바르게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당위를 발견하였고, 그 당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방안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고 무모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포기하지 않는 실행 가운데 반드시 발견된다는 낙관론과 결국에는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룰 거라는 믿음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을 넘나들며 프로젝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문명을 수학의 언어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